#1 디자인의 디자인 (하라 켄야)
김작가와 옹께서 예찬하던 책이라 무엇인가
궁금하여 읽게 된 책.
Design of Design 영문판으로는 Designing Design
일본판으로는 무엇일지 모르겠네.
디자인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하게해주는
책이다. 내가 하는 일도 디자인나 다름 없다는 걸
스스로 인지한 순간, 이 책에 있는 모든 '디자인'이라는
단어를 내가 하는 일로 대입해도 하나 틀린말이 없었다.
"기묘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만이
창조성이 아니다. 익숙한 것을 미지의 것으로 재발견할 수 있는 감성 또한 똑같은 창조성이다. 우리는 이미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눈치채지 못하는 수많은 문화가 쌓여가는 가운데에 살고 있다."
키워드 하나. 인지(Affordance)
사람들의 무의식 적인 행동을 파악하고, 그 행위를 끌어낸 환경이 무엇이였는지를 인지해내는 능력.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주는 역할.
어떤 것을 디자인하든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에 대하여 깔끔하고 명백한 요약정리를 받은 느낌이다.
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, 어떤 것의 본질을 파악하고, 최적의 미디어를 통해 그것을 유통시키는 일이라고 했을때..
그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나는 충분한 고민을 하고 있는걸까. 라는
의구심이 들었다.
하라켄야가 실제로 추진한 많은 프로젝트의 실례들은 사진만 보면 심플하다는 첫인상을 받지만,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알아갈 때마다 깜짝 놀라게된다.
2009년 1번으로 고른 책이 이렇게 impressive하다니. 출발이 아주 좋아 : )
하라 켄야 홈페이지 http://www.ndc.co.jp/hara/home_e/