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핑카 지름! Sony CyberShot DSC-T7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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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네번째 카메라. T77.

첫번째는 니콘 필름카메라. 어려서 가졌던 거라 기종도 모른다.
두번째는 캐논 A80, 2003년이였나..처음 산 디카.
둘 다 동생이 어디에 흘려버려서 작별을 고했고..
세번째는 EOS400D. 게으른 주인탓에 장난감 실내촬영만 줄줄.
그리고 마지막 네번째가, 오늘 지른 소니 핑크 카메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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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투박한 카메라만 써봤는데, 기능은 다 고사하고 한 손에 쏙 들어와서 제일 좋다.
메탈의 느낌, 색상이 쵝오!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모를 끌림에 덜컥 질러버리고야 말았어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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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, 나의 여러가지 결심 중 하나가 기록 많이 남기기! (글도 사진도)

사진에 찍히는 걸 워낙 싫어하는 나지만 좀 변화해보려고 노력 중이고,
사진 찍는건 게으름을 극복하면 되니까.

오늘 카메라가 생기자마자, 가슴 뭉클하게 해 준 예쁜 다이어리와
오랜 친구 하진이를 만나게 되어 모두 빠짐없이 찍어두었다. (아직은 내장메모리 뿐이라 몇장 안되지만)

내 핑크카메라를 찍어 준 EOS야 너도 많이 예뻐해줄게  : )